클라이언트 관련 업무로 방문하게 된 캐릭터페어.
마침 영국에서 함께 공부했던 후배의 회사 ‘스튜디오 뮤’도 참가한다고 해서 들렀다.
작년부터 우리 회사의 클라이언트가 되어달라고, 무선상으로 협박아닌 협박을 계속 해댔었지만…
그는 회사가 더 성장한 후에 홍보를 하겠다는 애매한 말만 남기며, 만남을 미루다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래~ 오늘은 내가 찾아가리~
행사장 입구에서 느닷없이 전화해서 부스를 묻는 나에게, 후배는 정말 친절하게 행사장을 안내해 주며, 회사의 캐릭터들을 설명해 주고, 공짜 상품까지 챙겨주었다.
스튜디오 뮤는 “샤를빼야되지”라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다이어트 책, 온라인, 모바일 콘텐츠, 문구류 등 캐릭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 “샤를빼야되지”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퀄러티가 뛰어나고, 재치있는 아이디어와 이야기들, 다이어트, 음식 산업까지 연계 할 수 있는 정말 전망이 좋은 캐릭터였다.
나는 우리 회사가 현재 하는 일과 비전등을 설명해 주고, 스튜디오 뮤와 연계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가망성 있는 사업들을 설명해 주었다. 이제서야 눈이 반짝반짝해 지시는 후배님.
꿈꾸는 사람들, 그 꿈을 향해 계속 전진하는 사람들은 어디서나 티나 난다.
그들은 열정적이며, 지칠 줄 모르며,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메세지를 포착하면 눈빛을 반짝거리며 모든것을 흡수해 버릴 것 같은 자세를 취한다. 그는 큰 꿈을 꾸는 사람이었다.
행사장을 떠날 때, 그는 엄살 섞인 표현을 한마디 던졌다.
“선배, 진짜 이 업계에서 살아남기, 버티기 정말 힘들어요~”
더이상 월급쟁이가 아닌 우리 후배와 나의 눈빛이 마주쳤다. ‘이심전심~’
“그래~ 맞아~ 하지만 우리 끝까지 버티자 아자! 아자! ”
화이팅을 외치며 떠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또 한명의 꿈순이를 만나다…
글 | kimee
스튜디오 뮤에 귀여운 캐릭터가 있었군요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회사 알게 되어 기쁩니다.
스튜디오 뮤에 귀여운 캐릭터가 있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