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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디지털 접근성 개발

영국 기술 전문가 집단 어빌리티넷(AbilityNet)에서 디지털 포용 리더인 로빈 크리스토퍼슨(Robin Christopherson)이 마이크로소프트, ATOS, 바클레이스(Barclays), 세인즈버리스(Sanisbury's)와 같은 영국 대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브랜드 회사들의 시니어 접근성 전문가들을 초대해 월간 웨비나를 주체했습니다. 그들과 코로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코로나 위기가 초래하는 도전 과제와 기회들, 민첩하게 조정하는 법과 디지털 포용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글로벌 전문가들의 포용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지 않나요? 포용을 계획하기 전에 필요한 핵심을 알아야 한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코로나19는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우리는 세계적인 브랜드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ATOS, 영국의 대기업 바클레이스Barclays와 세인즈버리스Sainsbury’s의 시니어 접근성 전문가들과 함께 매월 인터넷 세미나webinar를 주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와 코로나 위기가 초래한 도전 과제, 기회들, 민첩한 조정법과 디지털 포용 등에 대해 이야기해왔습니다.

 

전문가들로부터 얻는 꿀팁들

계속 진행되는 웨비나 시리즈의 전체 인터뷰 내용과 자막을 보고 싶다면 우리 웹사이트를 방문하세요. 이번 기사에서는, 전문가들이 현재까지 다룬 코로나 도전 과제와 기회에 관련된 주요 팁들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접근성책임자CAO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Photo of Jenny Lay-Flurrie  제니 레이플러리Jenny Lay-Flurrie,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고 레벨의 접근성 리더인 CAO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접근성에 대한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일명 ‘디지털 포용’으로 알려진 접근성 지침을 따르고, 결국 포용적이고 모든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제니도 장애가 있는, ‘살아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니는 모든 회사가 디지털 포용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는 접근성에 대한 생각이 매우 중요합니다. 생각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접근성이 명백하게 중요한 위치에 있었지만··· 팬데믹이 제기한 접근에 대한 필요성은 주위를 끌지 못했고 끔찍한 학습 여정이었습니다.”

청각 장애인인 제니는 코로나 이전에는 항상 미국 수어American Sign Language 통역사와 함께 일했습니다만 코로나로 인한 폐쇄lockdown 첫날 이후로 그들은 같은 방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원격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그 기술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제가 경험한 여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마다 개인이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가기 위한 그들만의 여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직 내에 장애가 있는 결정권자와 시니어팀 멤버가 있는 것이, 접근성을 충분히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우선순위에 두고 포용과 소외가 실제로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기초로 결정을 내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장애 대응 데스크 – 장애인을 위한 무료 고객 서비스 – 는 폐쇄 이후에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하루 사이에 평소 물량의 거의 두 배로 뛰었습니다. 우리는 꾸준히 예상 물량의 200~300%를 처리해왔으며 이 시스템을 운영한 지는 7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장애인 고객을 위한 좋은 이정표가 있는 채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거나 일반 고객 지원 에이전트에 장애를 호소하는 개인들에게 특별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면 반드시 사용자가 대체 형식, 접근성 설정 또는 보조기술 관련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야 합니다.

화상회의는 재택근무를 위해 확실히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폐쇄 이후에 마이크로소프트 장애 대응 데스크가 받은 질문 중 대다수가 팀스(마이크로소프 팀스)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팀스는 이미 접근성이 좋았기 때문에 코로나 이전에 충분히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으면 발생했을 포용을 서둘러서 개선하지 않고도 추가적인 요청(주로 AI가 제공하는 자막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을 처리해 나갔습니다.

우리는 20년 이상 접근성을 다뤄왔습니다. 실제로는 최근 몇 년 동안 회사 전체에 접근성을 주입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빨리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기초를 다졌다는 의미입니다. 나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확실히 엄청난 혁신을 주도해왔습니다. 그리고 역시 위험도 존재합니다.”

그는 이어서 물리적 지원 없이 재택근무하는 장애인 직원들과 협업하는 도전 과제를 강조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접근 불가능한 것을 내놓는다면,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겁니다. 예를 들어, 눈 한 쌍을 모을 힘이 없기 때문에 수어 통역을 이해할 수 없고, 자막이 제공되지 않으면 영상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Raised hand icon on display in Microsoft Teams
마이크로소프트 팀스의 손을 든 아이콘

 

디지털 상품에서 접근성은 항상 개혁을 주도해왔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는 접근성 구현을 우선순위로 두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팀스의 많은 새로운 기능들은 포용의 관점에서 주도되었습니다. 단순하게 손을 드는 것(주체자가 당신이 질문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게)이 대화를 방해할 때의 사용자 경험에 대한 불안을 측정하는 피드백을 실시한 이후에야 포함되었습니다. 그 결과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게 되었습니다.

인지적 신경다양성에 대한 멋진 시사점입니다. 청각 장애는 물론, 다른 장애까지 모두 말입니다. ··· 이렇게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한다면 개혁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Photo of Paul Smyth  폴 스미스Paul Smyth, 바클레이스

폴 스미스는 영국 훈장 수훈자이며, 영국 소매은행 바클레이스Barclasys의 디지털 접근성 설립자이자 리더입니다. 온라인 뱅킹에 효과적으로 접속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중요하며 이런 팬데믹 시기에 필수적입니다. 여러분의 고객 중 대략 20%를 제외하고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나머지 80%도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해보세요. 장애인과 취약계층 고객들에게 충분한 지원과 접근성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폴은 우선 장애인과 취약계층 고객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접근 가능한 고객 서비스는 세 가지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연성, 선택, 개인화 제공입니다. 지금 같은 코로나 위기에는 회사들이 대응해야 할 두 가지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감 있게 책임지는 것입니다. ··· 그리고 다시 고객들이 원하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폐쇄가 시작되자 현금과 지점 이용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바클레이스는 모든 장애인과 취약계층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고, 추가 지원과 서비스를 개략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또 NHS 근로자들과 함께 폰 뱅킹을 사용할 때 고객들이 빠르게 추적되는지 확인했으며, 메인 번호를 통해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애인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지원 통로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바클레이스의 지원 방식 모두 유효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해당 채널과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고, 쉽게 찾은 정보를 이용해 그들이 원하는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바클레이스는 팬데믹 기간에 취약계층 고객들이 겪을 수 있는 직접 지원의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실용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고객 대신 가족이나 친구들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없이도 비대면 웨어러블 장치들을 이용해 쇼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문턱까지 현금Cash to the Doorstep’ 서비스는 보호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클레이스는 시각 장애인과 시각적 손상을 입은 고객들을 위한 사용자 여정이 잘 전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ATM들에 말을 걸어가면서 검토했습니다.

Image of a man standing at a cashpoint
바클레이스 ATM

 

폴은 주제를 디지털 은행으로 옮겼고 현재 수백만 명이 온라인 뱅킹을 이용하기 위해 웹사이트와 앱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고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많은 고객에게는 접근 가능한 주요 웹사이트와 앱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좋은 일입니다. 어빌리티넷AbilityNet에서 이미 접근성을 인증받았습니다. 우리는 접근성에 대해 진지하고 헌신적입니다. ATM들이 기계적으로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경험을 주기 위해 장애인 사용자들이 테스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바클레이스는 모바일 카메라를 사용해서 수표를 처리하고 지불하는 이미징과 같은 기능들을 많이 추가했습니다. 모든 고객이 이런 새로운 기능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에 낯선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모바일 서비스의 활용 방법과 같은 간단한 가이드를 제작했습니다.

폴은 코로나 시기의 바클레이스 직원들과 관련된 대응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장애인 직원들을 위해서 집에서 일할 때 필요한 보조 키트들을 재빨리 복제했습니다. 폐쇄가 계속되면서 장애가 없는 직원들로부터도 유사한 요청이 열 배 증가했습니다. 장애인 직원들의 필요를 처리하다보니 넓은 범위의 인력을 위한 확장 가능한 솔루션도 쉽게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인체공학적 의자와 모니터도 더 늘렸습니다. 그들은 수동적인 역할을 맡지 않았고 인식 개선 캠페인에 의해 주도되는 장비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습니다.

직장으로의 전환에 대해:

우리는 그들이 사무실로 언제, 어떻게 복귀할 것인지에 관해, 넓고 편리한 홈오피스 안에 있는 고위 관리직의 결정에 의존하기보다는 모든 직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폴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작업 공간이 장애인 직원들에게 이점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더 나은 휠체어 접근과 낮은 소음 등급 같은 것들입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집에서 일하게 될 방식과 모든 재택근무에 필요한 도구들을 주의 깊게 검토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커뮤니티의 목소리, 특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게다가 미래의 사무실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과는 약간 달라질 겁니다.”

포용을 우선순위로 하는 것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에 대한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팁에 관해 이야기해준 폴에게 감사합니다. 이제 진정한 글로벌 거대 기술 기업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Photo of Neil Milliken   밀리켄Neil Milliken, ATOS

닐 밀리켄은 ATOS의 글로벌 접근성 책임자이자 AXS 챗의 호스트로 2019 비즈니스 장애 포럼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ATOS 같은 거대 기업이 홈워크로 어떻게 전환했으며 이것을 어떻게 다루었는지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연근무 도입 초기부터 ATOS는 홈워크로의 전환을 준비했습니다.

단체로서, 우리는 실제로 몇 년 전부터 유연근무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조직적인 사고방식 관점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일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매우 잘해왔습니다. 재택근무와 관련한 많은 것은 실제로 기술과 관련이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마이크로 매니징과 감시 없이 직원들이 일할 수 있게 허용하고 이해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모든 접근성 기능의 원격 작동을 보장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충분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한다면 이 점이 문제가 됩니다.”

시각 장애인인 나는 카메라를 켜고 있으면 내가 말할 때 다른 사람들이 시각적 신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대역폭, 시각적 과부하, 그들의 외모와 배경에 대한 자의식 또는 다른 여러 가지 개인적 상황 때문에 카메라를 끄고 싶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닐은 직원들이 기술을 향상시키는 적극적인 접근 방식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세계적인 접근성 전문가 협회 같은 단체들과 친밀하게 일해왔습니다. 어빌리티넷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둘 다 영국 지부가 되었습니다. 나는 그들과 접근성에 관한 전략적 리더십 인증 관련 일을 해왔습니다.”

닐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사의 리더들과 활동가들이 접근성을 전문화하는 것은 기술을 시험하고 가이드라인에 대한 적절한 지식을 보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는 또한 견습 과정을 통해 미래 접근성 활동가들을 양성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진보로 가기 위해 리더십의 관점이 아니라 전달자 입장에서 견습 과정을 진행해왔습니다. 시장 안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실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몇 년 전부터 기술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으며, 견습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견습 과정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기술을 확장할 때가 왔다는 신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ATOS는 접근성 견습생에 대한 표준적인 접근 방식을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빌리티넷, 셸, 바클레이스와 여러 단체의 컨소시엄과 함께 일하면서 나는 이러한 접근성 견급 과정의 표준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접근성 전문가 과정입니다. 기초 학위와 동등한 수준이며 학위 첫해에 4단계의 견습 과정이 있습니다. 거의 다 됐습니다. 내년 초에 맞이할 첫 번째 견습생들이 기대됩니다. 모든 게 잘된다면요. 왜냐하면 코로나가 지금 이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대에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세인즈버리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Photo of Bryn Anderson  브린 앤더슨Bryn Anderson, 세인즈버리스

브린 앤더슨은 이전에 사이트임푸르브SiteImprove에서 일했습니다. 지금은 세인즈버리스Sainsbury’s에서 접근성 전문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진행 중인 미션인 소매업에서 디지털 포용digital inclusion 시장을 선도하려는 작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장애인인 그는 폐쇄 기간 중에 디지털 포용이 어떻게 중요 어젠다로 올라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선척적으로 알비니즘albinism을 가지고 있는 시각 장애인입니다. 분명한 것은 나는 누구에게도 장애인으로 인식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부모님 덕분입니다. ··· 하지만 내 스스로를 점점 더 장애인으로 구분 짓곤 합니다. 특히 팬데믹 시대에 그것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실제로 접근성, 장애와 같은 주제가 주류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에게 기술적·디지털적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600명의 상담 인력과 접근성 및 장애가 최우선 어젠다입니다. 믿을 수 없지만 이런 부분이 사람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브린은 핵심을 말하고 있다. 높은 레벨의 디지털 포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 오랜 기간 그것을 달성하고 유지관리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자원과 시간이 필요함에도 – 디지털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그들의 역할과 일상 업무에서 포괄적인 디자인이 어떻게 생겼는지 파악하는 데는 여전히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 추가로, 접근성 지침의 해석이 적절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동료나 고객으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근성을 그냥 두지 마세요. 살아 있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초대하고, 이러한 접근을 더 이상 임시방편의 불규칙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형식화하세요. 그리고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하세요.

브린에게 세인즈버리스가 오랫동안 접근성을 중요하게 고수하는 것이 코로나 시대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물었습니다.

비즈니스 전반을 살펴보면, 많은 사람이 포용과 접근성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준비가 잘되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에는 포용과 접근성을 특별한 서비스 정도로 제공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운전사들이 배달 프런트에서 쇼핑 물건을 옮겨주는 일들을 해주는 정도였고 가끔 접근성 아젠다를 다뤘습니다.”

그러다 코로나로 인해 상품 접근성과 사용자 선호도 반영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점점 심해지면서 폰트 확장에 대한 iOS 통계를 보고했습니다. ··· 폰트가 크게 설정되어 완료된 세션들의 비율이 어느 정도나 될까요? iOS 세션들 중 30%였습니다. 꽤 많지요. 여기에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4, 5월에 30%가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일이었죠.”

Sainsbury’s app on a smartphone
세인즈버리스의 쇼핑 앱(이미지 저작권: 어빌리티넷의 마크 개디스)

 

브린은 계속 말합니다.

그러나 다른 영역, 더 큰 영역(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다른 큰 회사들)에서 세인즈버리스 같은 회사들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활용해서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많은 노동력(19만명의 직원이 있습니다)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자잘한 일들이 많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는 계속해서 그런 목소리들이 평가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네이블 네트워크Enable Network라 불리는 이 네트워크는 조직 내 모든 단계에 장애가 있는 동료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물류 담당자들이 동료 애플리케이션들에 관해서 우리 팀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주고, 인지를 높여줍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적인 부분입니다. 여러분도 이론적으로는 난독증과 인지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독증이 있는 사람이 ‘당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쓰려고 노력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교육이 필요하게 됩니다.”

우리는 짧게 자동화된 접근성 검사 솔루션(웹사이트를 스캔하고 접근성 에러가 존재하는 곳을 알려주는 소프트웨어)의 역할과 그것이 웹사이트의 모든 접근성을 검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세인즈버리스는 루나Luna라 불리는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고 유지보수합니다. 우리의 주요 고객이 마주하는 브랜드들의 몇몇 페이지를 모니터하는 대시보드도 만들었습니다. 자동화는 걸러주는 일들을 잘하지만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자동화가 키보드와 함께 완료되어야 하는 모든 일을 검사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브린은 이어서 접근성을 책임진다고 주장하는 단체들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교정 솔루션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100% 준수를 약속합니다. 여러분은 한 달에 1000파운트만 결제하면 됩니다. 어쨌든 완벽히 제한적인 솔루션들이죠. 응급 처방 해결책들입니다. 하지만 접근성에 대한 명백한 것은 없습니다.”

맞습니다. 접근성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약간의 노력, 교육 그리고 우선순위를 높이는 과정이 있어야 접근성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용을 개선하기보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개발자들이 포용적인 디자인을 보장하도록 하는 과제, 책임감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람들로부터 접근성을 반드시 수정하고 패치하는 사람들에게로 이동시키는 것에 대해 물었습니다.

전체 과정에 요리사가 너무 많습니다. 이 점이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지식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접근성이 닿는 시스템들의 모든 부분이 거대한 도전 과제이며, 교육의 영역입니다. 모순되지만 지금은 전문가 없이 포용은 어려운 일입니다.”

맞습니다. 위의 다른 전문가들로부터도 접근성 이슈는 모든 부서와 모든 역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디지털 근로자가 역할 표준을 배울 때까지는 적극적으로 관련된 추가적인 지식을 가진 실력자들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세인즈버리스와 같은 조직(또는 ATOS, 바클레이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조직들은 명백하게 접근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필요한 만큼의 자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개선을 위한 간단한 가지 단계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접근성은 어려운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웹사이트에 한해서 몇 개의 단순하고 간단한 단계를 살펴보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기 다섯 개의 팁은 여러분의 사이트를 더 넓은 범위의 고객들이 사용하기 좋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2010평등법에 따라 의무를 이행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1. 키보드 접근성 테스트를 위해 마우스를 감추세요.

마우스 없이 사이트를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법적으로 필수이고, 대다수 사이트 방문자에게 혜택을 줍니다. 낮은 시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화면의 마우스 커서를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키보드 접근에 의지합니다. 파킨슨병이나 뇌졸중 같은 운동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은 키보드 접근이 훨씬 더 간단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마우스를 숨기고 키보드만으로 사이트와 사이트의 모든 옵션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실용적인 방법으로, 가시적으로 초점을 표시하는 방법이 항상 있어야 합니다(바람직하게 눈에 잘 띄는 것). 즉 마우스와 커서는 주어진 시간에 어디에 있는지 명백해야 합니다. 또한 페이지의 논리적인 초점 순서가 존재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스크린리더나 다른 기술이 모든 페이지를 뛰어넘지 않는지 모든 사용자에게 이치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설정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십시오.

2.낮은 대비를 피하세요.

모든 사람이 낮은 대비의 문자는 읽기 힘들어합니다. 특히 저시력을 가진 사람들은 더 어렵습니다. 타나구루의 대비 찾기Tanaguru’s Contrast Finder와 같은 대비 검사 도구를 사용해보세요. 해당 도구에 두 개의 색을 입력할 수 있고, 둘 사이의 대비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색들의 대비가 불충분하다면 대안이 있습니다. 파시엘로 그룹의 대비 분석기Contrast Analyser from the Paciello Group와 같은 컬러 선택 도구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힌트: 여러분의 눈을 믿으세요. 눈은 거슬리는 문자나 색들을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구를 사용해서 검증하세요. 이것이 디자인 프로세스 초기에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사이트를 운영하기 전에 문자, 색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3.무료로 접근성 검사를 하세요.

비영리단체 웹AIMWebAIM은 자동화된 온라인 검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사이트에 대한 몇 가지 기술적 문제들에 대해 빠르게 피드백해줍니다. 예를 들어 폼들이 정확하게 라벨과 같이 마크업돼 있는지 알려줍니다. 이것은 개발 과정 중에 접근성 문제를 강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자동화된 테스팅은 단지 접근성 이슈들 중 작은 부분만 다룰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세요. 하지만 수동 테스트와 함께 사용하면 가치 있는 기술입니다.

 

4.접근성 페이지를 제공하세요.

접근성 페이지는 조직이나 기업이 사이트를 접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취한 조치들을 명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접근성 페이지 사용자들이 사이트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때 연락할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어빌리티넷의 접근성 페이지).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입니다. 사용자들이 직접 쉽게 피드백하도록 만들어서 사이트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입증하고, 문제가 발생할 때 개별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5.콘텐츠가 : 관객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정보를 찾고 어떤 액션을 취하기 위해서 웹사이트에 방문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가급적 쉬울수록 좋은 매우 당연합니다. 기대하는 고객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카피 문구를 작성하세요. 금융 전문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금융 배경을 가진 방문자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다른 사용자들은 놓치게 됩니다. 가능한 한 전문용어를 피하고, 꼭 필요하다면 용어집을 제공하면 됩니다.

문자들을 의미 있는 영역들로 나누려면 헤딩, 문단, 글머리 기호 목록을 사용하세요. 하나의 문단에 핵심 포인트 하나를 넣으세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서 정보를 전달하세요. 어떤 사용자는 콘텐츠 읽기를 선호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비디오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들은 단순하고 그림으로 표현된 가이드를 좋아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과제보다 많은 기회

결론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어느 때보다 접근성이 강조되고, 조직들은 모든 사람(모든 고객과 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조직은 위에 요약한 접근 방법 중 몇 가지를 실행함으로써 디지털 포용 보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직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은 다양한 직원들과 고객들로부터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점을 얻어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접근성에 대한 노력이 임시방편적이고 정보가 없나요? 디지털 포용에 대한 책임이 부서별로 분산되어 있나요? 아니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나 권한이 없는 고립된 팀에 속해 있나요? 초기에 접근성을 우선시하고 올바른 도구와 훈련을 제공하나요? 아니면 수동적인 자세로 포용을 수정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나요?

만약 답변에 확신이 없고 단체의 로드맵을 작성할 때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어빌리티넷과 같은 단체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는 웹사이트 중 극소수만 접근 가능하고, 법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인 나는 디지털 소외로 장애인들이 온라인 서비스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을 매우 민감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서비스(음식, 은행, 화상회의 같은)는 전례 없는 팬데믹과 고립의 시기에 생존과 고용에 필수적입니다. 다른 것들 역시 틀림없이 덜 본질적임에도 불구하고 측정할 수 없지만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코로나와 그 이후, 포용을 선택하기로 한 거대 회사들로부터 배워봅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삶을 조금 더 낫게 만들어봅시다.

어빌리티넷 디지털 접근성 전문가들은 사이트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관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면 어빌리티넷 웹사이트를 방문하세요.

 

읽을거리

어빌리티넷 웹사이트에서 기술과 포용의 힘에 대한 모든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도서 소개

 

 

 

 

 

헤이던 피커링의 《인클루시브 디자인 패턴

인클루시브 디자인은 사용자가 겪을 수 있는 모든 상황과 조건을 고려한 디자인을 말한다. 따라서 이 디자인이 적용된 웹을 경험하는 사용자라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쉽게 웹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다. 이 책은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데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인클루시브한 디자인 패턴에 대해 알려준다. 또 저자가 이미 검증한 HTMLCSS·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WAIARIA 역할 및 콘텐츠 접근성 지침의 올바른 사용법, 반응형 디자인에서 일반적인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건너뛰기 링크를 다루는 방법, 내비게이션 영역 및 랜드마크의 효율적인 활용법, 버튼이나 폼을 유지하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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